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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트럼프, 對이란 작전 입박 속 ‘대화’ 언급…이란 “전쟁 추구하지 않아”
미국의 군사력이 이란 주변에 집결하는 가운데 양측에서 일단 대화를 우선하는 듯한 메시지가 잇따라 나와 극적 협상 가능성이 주목된다.

군사개입 카드를 저울질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대화 계획을 언급한 데 이어, 이란 역시 미국과의 협상이 진전됐다고 밝히면서 일촉즉발의 긴장이 다소 완화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미국과 이란 모두 군사적 대비 태세를 늦추지 않고 있어 ‘강대강’ 충돌이 현실화할 가능성은 여전한 상황이다.

1일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지난달 31일 이란 사태에 대한 향후 계획이 ‘대화를 통한 합의’라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계획은 우리와 대화하는 것이다. 우리가 뭔가를 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라고 말했다고 해당 기자가 엑스(X)에서 전했다.

같은 날 이란에서도 대화에 무게를 두고 미국과의 핵 협상에 응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이 나왔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이란은 전쟁을 추구한 적이 없고, 결코 전쟁을 추구하지도 않으며, 전쟁은 이란과 미국, (중동) 지역 어느 쪽의 이익에도 부합하지 않을 것이란 점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알리 라리자니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 역시 “언론이 꾸며낸 전쟁 선동(hype)과는 달리 (미국과의) 협상을 위한 구조적인 준비가 진전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에이브러햄 링컨호를 앞세운 항공모함 전단을 중동으로 전개했고, 최신 공군 전투기와 공중급유기도 중동 지역에 추가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의 감시용 항공기인 P-8A 포세이돈 대잠초계기가 이란 국경 근처 페르시아만·오만만 상공에서 포착된 것은 물론, 지난달 니포항출장샵 창원출장샵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작전에 참여했던 F-35 전투기가 최근 유럽 포르투갈 기지로 이동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실제로 미 행정부 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속전속결’로 이란 군사작전을 수행할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참모들에게 장기전을 피하면서도 신속하고 결정적인 공격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으며, 내부에서는 이란 지도부 제거와 혁명수비대 시설 타격을 포함한 이른바 ‘빅플랜’(big plan)까지 거론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날 이란 남부 항구도시의 한 아파트 건물에서 발생한 가스 폭발 사고를 두고 ‘미국이 혁명수비대 지도부를 직접 겨냥했다’는 ‘미국 공격설’이 소셜미디어에서 확산한 것도 이런 분위기와 무관하지 않다.
작성일자 2026-02-01